기획예산처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전력 투자 방향 점검에 나섰다.
기획예산처는 27일 파주시에 위치한 육군 25사단 70-1대대를 방문해 AI·드론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시범운용 현장을 점검하고 국방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병역자원 감소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군사충돌 등에서 확인된 첨단기술 중심 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70-1대대는 육군의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Army TIGER 시범운용 부대로, 기동화·네트워크화·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도적으로 실험해 온 부대다. 이날 현장에서는 차륜형 장갑차, 정찰 드론, 다목적 무인차량, 워리어플랫폼 등 핵심 전력과 운용 성과가 소개됐다.
군 관계자들은 드론과 로봇이 결합된 전투체계가 병력 감소 시대의 전투력 공백을 보완하고, 장병 생존성까지 높일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전군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제훈 기획예산처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병력 규모 중심의 기존 방식으로는 미래전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AI·드론·로봇 기반 첨단전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정된 재정 여건을 고려해 기존 국방지출의 성과와 우선순위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재정비하고, 확보된 재원을 첨단전력과 장병 복무여건 개선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로봇 중심 전력 확보와 병력 구조 재편 등 국방 투자 방향을 구체화해 2027년 예산안과 중기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래 전쟁은 ‘병력 수’보다 ‘기술 우위’가 좌우한다. 관건은 속도와 선택—무엇을 줄이고 무엇에 집중할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