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업 인재 중심의 새로운 정책 모델을 내세우며 ‘국가창업시대’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창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정부와 민간 창업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기존의 선별 중심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인재 자체에 투자하는 새로운 창업 정책 모델이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보육기관과 멘토단이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젝트를 이끌 100여 개 보육기관과 500여 명의 선배 창업자 멘토단이 공개됐다. 프라이머, 소풍커넥트, 퓨처플레이 등 주요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KAIST, GIST 등 과학기술 특화 기관도 참여해 창업 지원 역량을 결집했다.
보육기관들은 약 5천 명 규모의 창업 인재를 발굴해 최종 단계까지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멘토단에는 토스 이승건 대표, 비누랩스 김한이 대표, 뤼튼 이세영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창업 단계별 맞춤형 조언과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
행사에서는 선배 창업자들의 실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창업 과정의 시행착오와 성장 스토리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에서도 동시 발대식이 열렸다. 각 지역에서는 유니콘 기업과 기술 기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여해 지역 창업 모델 확산에 힘을 보탰다.
중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기 지원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한성숙 장관은 “이 프로젝트는 창업 인재의 가능성에 투자하는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라며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국가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창업 정책의 핵심은 ‘선발’이 아니라 ‘기회’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느냐가 결국 혁신의 크기를 결정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