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진주에서 민생 현장을 직접 찾으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 참석 이후,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진주중앙시장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보다.
진주중앙시장은 1884년 개장한 전통시장으로,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해온 대표적인 상업 공간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에도 해당 시장을 찾은 바 있다.
이날 시장에 등장한 이 대통령을 본 상인들과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반겼다. “최고다”, “감사하다”, “응원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지며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건네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적극 응했다. 특히 어린이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나이를 묻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곳곳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 상황을 묻는 등 현장의 어려움과 분위기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상추와 애호박 등을 구매하고, 귤과 호떡, 꼬치전 등을 직접 맛보며 상인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호떡을 맛본 뒤 “정말 맛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며 참모진과 함께 나눠 먹는 모습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상인들은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상인은 오는 10월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재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잘하고 있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더 열심히 하겠다”며 화답했다. 건강을 기원하는 시민에게는 “국민들이 건강해야 한다”고 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다자녀 가구를 위한 정책 마련을 요청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와 사진 촬영을 이어가며 한동안 시장에 머물렀다.
방문을 마친 뒤 시민들은 “멀리까지 와줘 감사하다”, “건강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을 배웅했다.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는 정치 메시지보다 강하다. 짧은 방문이었지만, 시장 곳곳에서 이어진 웃음과 대화는 민생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의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