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신임 장관 취임 이후 첫 공식 소통 자리를 마련하며 조직문화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기획예산처는 2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박홍근 장관과 전 직원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고 조직의 미래 방향과 일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꿈꾸는 기획예산처의 시작’을 주제로, 장관과 직원 간 수평적 소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소통 플랫폼 도입…수평적 조직문화 실험
간담회는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실시간 설문과 익명 의견 공유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앙동 로봇카페 앞 개방형 계단 공간을 활용해 장관과 직원이 함께 둘러앉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줄였다.
“따뜻한 소통가” vs “든든한 조직”…첫인상 공유
첫 순서에서는 장관과 직원 간 첫인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실시간 설문 결과 직원들은 박홍근 장관을 ‘따뜻한 소통가’로 평가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직원들을 ‘든든한 존재’라고 화답하며 상호 신뢰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조직 구성원 간 이해를 높이고 소통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Vision X 중심 조직 혁신 논의…AI·워라밸까지 확대
이날 간담회에는 조직문화 혁신을 이끄는 ‘Vision X’ 그룹도 참여했다.
워크 다이어트, AI·디지털 혁신, 일·가정 양립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직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구성원들이 체감하는 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격의 없는 질의응답…일상 질문까지 소통 확대
마지막 순서에서는 장관에게 직접 질문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인 질문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현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익명 의견이 활발히 제시됐다.
박 장관은 생활 속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하며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직원이 곧 미래”…지속적 소통 의지 강조
박홍근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초대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지만,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여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조직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주역”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상견례를 넘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의 출발점이다. 형식보다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조직 혁신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