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역 내 고독사 예방을 위해 우체국과 복지기관이 함께하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청주시는 25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청주우체국, 서부종합사회복지관과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장년층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 100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집배원이 2주마다 물품을 전달하며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지자체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역할 분담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청주시는 사업 총괄과 대상자 선정을 맡고, 청주우체국은 배송과 현장 안부 확인을 담당한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대상자 관리와 함께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총 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우체국 공익재단이 700만 원을 지원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범석 시장은 “고독사 문제는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독사는 ‘관계의 부재’에서 시작된다. 우편이라는 일상의 접점이 생명을 지키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