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가루쌀을 활용한 식품 산업 확대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통 발효식품과 연계한 산업화 전략을 통해 K-푸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지난 17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과 영동 생산공장을 방문해 가루쌀 기반 장류 제품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가루쌀 활용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식품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발효 미생물 연구를 기반으로 장류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전문 연구시설로, 국내 발효식품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샘표식품은 2023년 연구를 통해 가루쌀과 국산 콩을 활용한 ‘쌀 고추장’을 개발해 지난해 출시했으며,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는 시간이 짧고 전분 손상이 적어 가공 효율이 높아 식품 산업에 적합한 원료로 평가받고 있다.
김 원장은 연구소에서 장류 및 소스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원료 공급과 산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생산공장을 방문해 가루쌀 기반 장류를 K-푸드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과 기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가루쌀과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보급과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석 원장은 “가루쌀을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은 쌀 소비 확대와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분야”라며 “산업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쌀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공 산업’이 답이다. 가루쌀이 K-푸드의 새로운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