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6.8℃
  • 맑음대전 17.8℃
  • 맑음대구 18.5℃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7.1℃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3.8℃
  • 맑음보은 16.5℃
  • 맑음금산 17.2℃
  • 맑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제주 국가유산 100곳 개방…‘방문의 해’ 본격 운영

핵심·일반코스 선택제 도입…성산일출봉서 개막 행사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국가유산 100곳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 구축에 나선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6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오는 3월 2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기획됐으며, 유산을 단순 관람 대상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총 100개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인증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핵심코스 36개와 일반코스 64개로 구성되며, 참가자는 코스를 선택해 완주에 도전할 수 있다.

 

참여 방식도 다양하다. 인증수첩 도장 찍기, 모바일 앱 인증, 사진 인증 등 3가지 방법 중 선택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완주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유산을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헤리티지 위크’를 운영한다. 특정 기간 탐험 프로그램과 해설 투어, 체험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박 2일 체험과 달빛 기행, 테마 탐방 등으로 구성된 대표 프로그램도 마련돼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프로그램 완주자들은 올해 홍보대사로 참여해 유산 탐방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개막 행사는 제주국제공항과 향사당,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진행되며, 탐험가 모집과 안내 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곳곳에 관광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의 핵심은 ‘경험의 깊이’다. 제주가 유산을 단순 명소에서 체험 콘텐츠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성공의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