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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제주도, 푸드테크 산업에 600억 투자…혁신 클러스터 구축

24일, 제1차 푸드테크산업 발전위원회 개최… 올해 시행계획 심의·의결

 

제주특별자치도가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청정 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24일 ‘2026년 제1차 푸드테크 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4대 핵심 전략과 16개 실행 과제를 포함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총 600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59개 세부 사업을 통해 산업 기반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회의는 천지연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도의회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조례 제정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2025년에는 약 735억 원을 투입해 기능성 소재 개발과 AI 기반 식품 제조 기술 도입, 연구 인프라 구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산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중심으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메밀·감귤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제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창업부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

 

제주도는 이번 계획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목표다.

 

천지연 부위원장은 “제주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농축산식품국장은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함께 추가 국비 확보로 지속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테크는 농업과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분야다. 제주가 ‘청정 이미지’를 기술과 결합해 얼마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