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지역 산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시는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Tech-Hub(테크허브)’ 조성을 본격 추진 중이며, 현재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테크허브는 2026년 9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약 50개 AI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단순 입주 공간을 넘어 스타트업 발굴부터 보육, 투자,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특히 포스코 벤처플랫폼과 연계한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예비 창업자 발굴과 초기 기업 육성, 고성장 기업 집중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등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해 AI 인재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술 기반 창업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AI 특화지구’ 조성도 추진한다. 해당 지구는 규제 혁신과 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 사업화 지원을 통합한 산업 거점으로, 스타트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GPU 자원 지원과 투자 연계, 정주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해외 AI 기업 유치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테크허브에서 육성된 기업이 AI 특화지구에서 실증과 사업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계해 ‘창업–실증–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향후 관련 공모 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통합형 AI 산업 생태계를 구체화하고,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서는 지역 기반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테크허브는 AI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포항을 글로벌 AI 창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경쟁은 결국 ‘생태계 경쟁’이다. 포항이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완성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