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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부, ‘백년시장’ 육성 본격화…전통시장 최대 30억 지원

2026년 백년시장 육성사업 공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백년시장’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중기부는 전통시장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브랜드화하기 위한 백년시장 육성사업 참여 시장을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백년시장은 오랜 역사와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대를 이어온 대표 전통시장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전통시장의 강점을 지역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보다 확대된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이다.

 

신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광역 지자체별로 최대 2곳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시장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시장의 역사와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 기획이 추진되며, 테마거리 조성 등 복합문화공간 구축을 위한 공간 조성 사업도 포함된다.

 

또한 백년 브랜드를 활용한 굿즈 개발과 특화 상품,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상품 개발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최종 선정은 총 10곳 내외로 이뤄지며, 선정된 시장에는 2년간 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분담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민 참여평가’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일반 국민과 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직접 발표를 듣고 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소비자 관점에서 시장의 관광 매력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업의 공정성과 대중성을 높이는 동시에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역사와 문화를 브랜드화하고 상품화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한류 확산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은 ‘오래됨’이 아니라 ‘재해석’에 달려 있다. 백년시장이 성공하려면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전략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