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제고를 위해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정읍시 보건소는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 지원에 적용되던 소득과 연령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보다 폭넓은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관내 난임 부부는 체외수정 20회와 인공수정 5회를 포함해 출산당 최대 25회까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의 90%와 일부 비급여 항목을 지원하며, 특히 올해부터는 냉동 난자 사용 시 발생하는 해동비를 최대 3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치료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는 양방 시술 외 선택지를 원하는 부부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자연 임신을 선호하는 난임 부부에게는 1인당 최대 180만 원의 한방 치료비를 지원해 다양한 치료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장기간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북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한 전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정읍시 난임 시술비 지원은 총 249건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44건이 실제 임신으로 이어져 약 1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7% 상승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난임 치료는 시간과 비용, 심리적 부담이 모두 큰 과정”이라며 “부부들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난임 부부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 보건소 모자보건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산 장려 정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부담 완화’가 핵심이다. 정읍시의 이번 정책 변화가 지역 출산율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