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성장과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과 정보를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박람회를 연다. 현장 상담부터 판로 개척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성격의 행사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상공인 종합박람회다.
‘성장을 체감하고 변화를 직관하다(Feel the Growth, See the Chang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약 150개 부스가 참여한다. 금융 상담, 경영 컨설팅, 판로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행사는 ▲성장보탬관 ▲매출보탬관 ▲역량보탬관 ▲정보보탬관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핵심 공간인 ‘성장보탬관’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25개 자치구 종합지원센터가 참여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경영 진단부터 보증 상품 추천, 지원 사업 안내, 현장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자영업자 전용 금융상품 ‘안심통장’ 상담과 접수도 가능하며,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해 이틀간 최대 1,000건 접수를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롯데백화점, 현대홈쇼핑, 무신사, 29CM 등 유통사 MD와의 입점 상담이 진행되며, AI 기반 매장 운영 및 고객 분석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 체험존’도 마련된다.
‘매출보탬관’에서는 서울시 지원을 통해 성장한 70여 개 소상공인 제품이 직접 판매된다. 청년 외식 창업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 수료생 매장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야외 공간에서는 친환경 제품과 사회적기업 제품, 푸드트럭 등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소비 공간도 운영된다.
‘역량보탬관’에서는 실전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명환 작가와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참여하는 특강을 비롯해, 실제 창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현장형 강연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세무·노무 기초부터 스마트폰 상품 촬영 기법까지 실무 중심 교육도 제공된다.
‘정보보탬관’에서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서울페이+, 서울배달+ 등 주요 정책 안내와 함께 현장 상담도 가능하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열린다.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진행되며, 서울 브랜드 굿즈 공모전 전시와 시민 참여형 투표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소상공인뿐 아니라 창업과 경영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행사 전일까지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서울시는 참여자 대상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전 등록자 중 추첨을 통해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현장 방문객에게는 구매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2시 DDP 아트홀에서 열리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상공인 지원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실제 매출과 연결되는 구조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소상공인에게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