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DMZ를 무대로 평화와 문화를 결합한 대규모 국제 축제를 선보인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11월 초까지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2026년 DMZ OPEN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협력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약 두 달간 집중 운영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와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선을 열어 삶을 잇다(Open the Line, Connect the Lif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DMZ의 경계가 아닌 연결의 의미를 강조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9월 전시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DMZ의 생태와 역사, 평화적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지역의 상징성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다양한 핵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음악제를 비롯해, 평화 담론을 논의하는 에코피스포럼, 시민 참여형 평화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1월 초에는 평화마라톤이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참가자들은 DMZ 일원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과 역사, 평화의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DMZ를 단순한 분단의 상징을 넘어 생태·문화·평화가 공존하는 국제적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박현석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DMZ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향후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DMZ는 ‘경계’이자 동시에 ‘가능성’이다. 이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평화의 메시지는 훨씬 더 넓게 확장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