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사회적 고립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확대한다.
시는 16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인 가구 전수조사와 인공지능(AI) 기반 돌봄 시스템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지난 1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인 가구 약 1만 2천 명을 대상으로 고독·고립 위험도를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완료 목표 시점은 5월이며, 현재까지 절반가량이 마무리된 상태다.
조사 과정에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는 AI 안부 확인 서비스와 건강음료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즉시 연계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단순 지원을 넘어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오는 4월부터는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와 협력해 소규모 모임, 정서 지원, 취미·여가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관계망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디지털 기반 복지 행정도 본격화된다. 시는 화성시복지재단 내 스마트복지부를 신설하고, 4월부터 고독사 예방 AI 사업을 전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안부 확인과 이상 징후 감지, 긴급 대응 연계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은 통신 및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면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서고, 필요 시 경찰 및 소방과 연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전수조사와 AI 기반 돌봄을 연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 화성특례시의 AI 돌봄 확대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고립 없는 도시’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