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옥천군보건소는 5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련 조례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낮춰온 결과다.
군은 2024년 60세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 55세 이상, 2026년부터는 50세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보다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옥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50세 이상 주민 중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사람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쿠폰을 발급받은 뒤,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2018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2023년 조례 개정을 통해 대상자를 확대하고, 현재 21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발병 이후 신경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그동안 무료 예방접종을 받은 주민은 2만 명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에는 55세 이상 대상자 중 약 88.7%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희 옥천군보건소장은 “50대에서도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방은 치료보다 비용도, 고통도 적다. 연령대 확대는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선제적 건강 관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