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부처 간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주요 AX 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기업 대상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업들은 부처별로 개별 사업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통합 공고를 통해 다양한 AX 사업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참여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산업 전반 AX 확산’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3개 부처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산업·제조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고에는 AI 에이전트, AI 응용제품 상용화, 산업 AI 솔루션 실증, AI 바우처, 가상융합,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우선, 올해부터 부처별 강점을 반영한 AI 에이전트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의료와 상담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 중심으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서고, 산업부는 생산계획과 공급망 관리 등 제조 현장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 중기부는 식품·뷰티·제약 등 중소기업 중심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AX-Sprint)’ 사업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사업으로, 각 부처가 분야별로 차별화해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존 주요 사업도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AI와 가상융합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개발과 AI 바우처 지원을 이어가고, 산업부는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산업 AI 솔루션 실증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중기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한다.
통합 공고는 3월 19일부터 시작되며, 4월에는 지역 AX 사업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3개 부처는 3월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세부 내용을 안내한다. 해당 설명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지역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이번 통합 공고가 단순한 행정 편의 개선을 넘어, 실제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정책의 성패를 가를 핵심 포인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