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항만 개발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본격적인 공모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등을 대상으로 ‘2026년도 해외 항만 개발 시장 진출 지원사업’ 공모를 3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항만 개발 시장이 정부 발주 중심에서 민간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부터 관련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해 왔다.
지원 내용은 기업이 수행하는 타당성 조사 등 해외 진출 준비 비용의 70%로,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건수를 기존 2건에서 3건으로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 항만 개발 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초기 타당성 조사 비용 부담이 큰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항만협회 및 해외항만개발정보서비스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접수 이후에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외 항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두표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확대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지속 개선하고,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인프라 시장은 ‘정보와 초기 투자’가 승부를 좌우한다. 이번 지원이 단순 비용 보전을 넘어,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책의 실효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