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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 에너지 거버넌스 출범…도민 참여형 전환 본격화

제주도, 11일 헤리티크 제주서 ‘제주 에너지 거버넌스 출범식’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참여 기반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나서며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헤리티크 제주 야외정원에서 도지사와 에너지 관련 기관·기업·단체,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에너지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에너지 거버넌스는 비영리단체와 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 사업자, 전문가, 학생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정책 공유와 도민 참여 확대를 핵심으로 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정책 홍보와 제도 개선 자문, 참여 기반 확대를 통해 행정과 도민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기존 행정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벗어나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출범식은 문화공연과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운영 방향 보고, 에너지 주권 선언, 참여형 토크 프로그램,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핵심인 ‘에너지 주권 선언식’에서는 미래세대와 주민, 산업계 대표가 함께 참여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생활 속 실천, 지역 자원 활용, 산업 혁신 등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에너지 대전환, 제주의 미래를 잇다”라는 구호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 의지를 공유했다.

 

또한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통해 도민 참여로 완성되는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전력 기반 수요 확대 정책을 통해 지역이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수행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전환은 도민의 참여와 공감이 핵심”이라며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누구나 에너지 혜택을 누리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교육과 토론, 정책 홍보 등을 확대하고 도민 참여형 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은 기술보다 ‘참여 구조’가 성패를 좌우한다. 제주도의 실험이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