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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제주, 의료요양통합돌봄 본격 추진…지역 돌봄 체계 구축

‘살던 곳에서 누리는 노후’…보건의료·장기요양·돌봄서비스 통합 연계

 

제주시는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 환경에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의료요양통합돌봄사업’을 오는 3월 27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해 노쇠와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의료와 장기요양, 생활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거주지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주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의료통합돌봄 TF팀’을 신설하고 제도 시행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돌봄 제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지원 원팀 체계’를 마련했다.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제주시는 읍·면·동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 실습과 통합지원회의를 진행하며 개인별 맞춤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실행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문제를 줄이고, 시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혜정 제주 주민복지과장은 “지난해 11월 TF팀 구성 이후 전 직원이 협력해 사업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와 돌봄의 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제주도의 통합돌봄 사업이 지역 중심 돌봄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