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기술 전환을 촉진하고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형 벤처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인천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지식재산센터, 중소기업 협·단체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외부의 우수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술 수요 발굴부터 기술 매칭,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증과 사업화 과정까지 지원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보증 연계형 이차보전 지원 규모를 2,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저금리 융자 자금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천테크노파크 자회사 형태의 공공형 벤처투자회사 ‘인천벤처투자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벤처투자회사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등록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투자회사는 국내외 기업과 모태펀드 등의 자금을 유치해 지역 유망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운용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천 전략산업 분야 기업이다.
시는 중장기적인 집중 투자와 선도 투자 방식을 통해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다른 지역의 유망 기업이 인천으로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기술 역량 강화와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술 이전과 투자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는 구조를 통해 기업의 생존율과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우수 기술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며 “기술전환 지원과 벤처투자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술과 자본이 함께 움직이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때 지역 중소기업도 단순 제조를 넘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