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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유가·고환율 대응 충남도 긴급회의…기업 피해 최소화

도, 10일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분야별 피해 점검 및 대책 논의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와 고환율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충남도가 지역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중동 지역 위기 관련 긴급 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경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도와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조업 중심 지역경제 영향 우려

이번 회의는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내 산업과 민생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은 제조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외부 경제 충격에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다.

 

회의에서는 충남경제진흥원이 중동 상황에 따른 경제 동향을 발표하고, 도 실·국과 유관기관이 산업별 피해 상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수출·물류 기업 대상 금융 지원

충남도는 수출과 물류 부문에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500억 원 규모의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연 2%대 저금리로 제공되며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상담과 지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충남경제진흥원에 긴급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상황 대응을 위한 대책반을 운영해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철강 산업 지원 확대

중동 위기 영향이 커지고 있는 서산 대산 석유화학 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도는 서산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긴급 경영 안정 자금과 이차보전 지원,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공급 과잉과 국제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당진 철강 산업에 대해서는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기업 지원 및 물가 관리

충남도는 수출 기업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출입 보험료 지원과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유가 상승에 따른 운수업계 영향과 지역 물가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중동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역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가 관련 시장 점검 강화

충남도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주유소 가격 담합 여부와 생활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산업단지와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 조사도 진행해 왔다.

 

또 석유류 유통 대리점에 공급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는 유가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지역 제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충남도의 긴급 금융 지원과 산업 대응 정책이 지역 경제 충격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