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6.0℃
  • 흐림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6.8℃
  • 맑음대전 5.4℃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3.8℃
  • 맑음제주 10.4℃
  • 구름많음강화 5.8℃
  • 구름많음보은 1.7℃
  • 구름많음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속초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3년간 4억 8천만 원 투입…고위험 1인 가구 상시 발굴·모니터링 체계 구축

 

속초시가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인적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속초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 온(溫)둘레 발굴단’ 창단식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 단위 중심의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기·고립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둘레 발굴단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을 해온 ‘똑똑 발굴단’ 31명과 영랑동·청호동 통장협의회 회원 37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19명은 신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돼 지역 복지 안전망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은 2026년부터 3년간 총 4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속초시는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속초시의 1인 가구 가운데 약 45%를 차지하는 중장년층은 정서적 고립과 경제·건강 문제, 사회적 관계 단절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관내 8개 동을 중심으로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속초시사회복지회관, 속초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 3개 거점 공간을 활용해 상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자원 연계 등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발굴단은 각 동을 중심으로 위기 징후가 있는 1인 가구를 상시 발굴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고독사 위험군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기관을 연결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지현 속초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장기화될 경우 고독사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사회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통합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 중심 발굴·지원 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놓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는 전국적인 과제다. 속초시의 지역 밀착형 발굴 시스템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