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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천시,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개최…2천여 명 참여

영천 고유 ‘곳나무싸움’ 재현, 민속체험 풍성...

 

영천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를 열었다.

 

영천시는 지난 3일 영동교 인근 강변공원에서 시민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천시 청년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전통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명주농악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민속놀이 체험과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영천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곳나무싸움’이 재현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아리랑 태무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열린 영천발전 기원제에서는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달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밤이 깊어 달집에 불이 붙자 대형 달집이 밝은 불꽃을 내며 타올랐고, 시민들은 이를 바라보며 액운을 씻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36년 만에 같은 날 겹친 해로, 달집 불꽃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관심이 모이며 행사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활활 타오르는 달집처럼 모든 액운은 날려 보내고 시민 모두가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단합된 에너지가 올해 영천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 세시풍속 행사는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문화적 자산이다. 시민 참여형 축제가 지역 정체성과 화합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