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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남원시 통합돌봄 중심 복지 강화

 

초고령사회 진입이 현실화되면서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 남원시는 어르신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8대 맞춤형 노인복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촘촘한 노후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소득 보장부터 건강관리, 돌봄, 사회참여, 생활 안전까지 노년기의 다양한 삶의 영역을 포괄하는 종합 복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업을 신청 기반 제도로 운영해 필요한 시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통합돌봄 중심 ‘지역사회 거주형 복지’

남원시 노인복지 정책의 핵심은 ‘통합돌봄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료·돌봄·생활 지원을 각각 제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체계로 묶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70세 이상 통합돌봄 대상자를 중심으로 ▲식사지원 ▲방문 재활운동 ▲주거환경 개선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병원 동행 서비스 등 총 5가지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단 제공과 재활 전문 인력의 방문 운동 지도, 낙상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병원 이동 지원 등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취약계층의 경우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돌봄 체감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시설 입소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계속 거주형 돌봄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돼, 어르신들이 기존 생활 환경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소득·건강·안전까지…8대 복지서비스 운영

남원시는 통합돌봄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연계해 총 8대 복지서비스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기초연금 제도를 통해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한다. 단독가구는 최대 약 34만 원, 부부가구는 약 55만 원까지 지원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생활지원사가 정기 방문과 전화 확인을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배달 사업도 운영된다. 영양식 도시락을 직접 전달해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으로 현재 약 3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다.

 

또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12회 목욕권을 제공하는 목욕비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장수 축하 지원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동비를 얻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남원시에 3년 이상 거주한 100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장수 축하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응급 상황 대응 안전망 구축

독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도 운영된다.

 

해당 사업은 가정에 안전 장비를 설치해 화재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찾아가는 복지 행정 강화”

남원시는 복지 제도가 있어도 정보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상담 기능을 확대하고 대상자 발굴 활동을 진행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 방문 상담과 보호자 상담 등을 통해 대상자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어르신 존중 도시 만들 것”

남원시는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가 곧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 아래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복지 제도 안내를 강화하고 지원 범위를 넓혀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노후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에서 노인복지는 단순 지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진화하고 있다. 남원시가 추진하는 통합형 노인복지 모델이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