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중동 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는 3월 2일 합동참모본부 작전지휘실에서 ‘현 중동 정세 관련 상황평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레바논의 동명부대,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크부대, 남수단의 한빛부대 등 해외 파병부대 지휘관들도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해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국제 및 중동 지역 정세와 대북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해외 파병부대 지휘관들의 보고를 통해 각 부대의 안전 상황과 임무 수행 여건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 대비해 2월 28일부터 해외 파병부대의 방호태세를 강화했으며, 현재까지 우리 파병부대 인원이나 시설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회의에서 “현지 장병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외부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어떤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영내 군사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확한 정세 판단과 면밀한 상황 평가가 없는 대비태세는 의미가 없다”며 24시간 위기 대응체계 유지와 함께 교민 철수 지원 요청 시 군 자산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전 군 지휘관들에게 현장 중심의 대비태세 유지와 연합방위태세 강화, 그리고 프리덤실드(FS) 연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군 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엄정한 군 조직 운영을 당부했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질수록 해외 파병 장병의 안전과 위기 대응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군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준비 태세가 실제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