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이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년월세 지원사업의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오는 6월부터 ‘인제군 청년월세 확대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19~34세)과 인제군 청년기본 조례상 청년 연령(19~49세) 간 차이로 기존 제도에서 제외됐던 35~49세 청년의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인제군 자체 사업이다.
군은 청년 연령 기준의 불일치로 발생한 형평성 문제를 보완하고 지역 청년 전반의 주거복지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인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가운데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청년 가구다.
소득과 재산 요건은 기존 청년월세 지원사업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원가구(부모 포함)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재산 4억7천만 원 이하여야 하고, 청년 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재산 1억2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청년 1인 가구당 월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며 최대 24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최대 240만 원이 지원된다.
군은 사업 초기 수요를 고려해 약 20명 내외를 지원 대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결과에 따라 지원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인제군은 현재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6월부터 본격적인 모집에 들어간다.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자 선정은 7월 중 이뤄지며 지원금 지급은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월세 확대 지원사업은 연령 기준 차이로 발생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고 실제 주거 부담을 겪는 청년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 문제는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제군의 이번 정책처럼 연령 기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지방정부형 주거 지원 모델이 확대될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