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본예산보다 190억 원(3.52%) 증가한 5,60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속초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예산안은 3일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4,828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145억 원이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775억 원으로 45억 원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국내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지방교부세 부족 등으로 지방재정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편성됐다. 속초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주여건과 근로여건 개선, 시민 안전 확보, 생활 SOC 확충 등 시민 체감형 사업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
정주여건 및 근로환경 개선 분야에는 전입지원금 6억 원, 출산축하 물품지원 8천만 원, 근로자 지역 정착 공제지원 1억6천만 원, 속초 신중년 플러스 사업 7천만 원 등이 반영됐다.
또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에 3억 원을 추가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운영비도 2억 원 증액해 지역 정착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 SOC 분야에는 대포고갯길 도로열선 설치 6억 원, 파크골프장 차폐벽 설치 6억 원, 대포농공단지 가압부상조 시설개선 10억 원, 설악고등학교 통학로 도막포장 7천만 원 등이 편성됐다.
농업·어업 분야에도 수산물판매장 증축 1억2천만 원, 강원쌀 대량소비처 차액지원 9천만 원, 붉은대게 근해통발 미끼지원 1억 원 등 총 24억 원 규모 사업비를 반영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있지만 시민 삶에서는 아직 체감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속초시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부서별 제안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생활 밀착형 사업과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예산 배분 전략이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