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1.1℃
  • 구름많음서울 7.4℃
  • 맑음대전 10.2℃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2.5℃
  • 맑음광주 11.5℃
  • 맑음부산 12.7℃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0.8℃
  • 구름많음강화 5.2℃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10.7℃
  • 맑음강진군 12.2℃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건강/보건

강기정 광주시장 “인서울 아닌 인광주”…3·1절 기념사서 균형발전 강조

광주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엄수…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명 참석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지역 균형발전과 광주·전남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1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이 대한독립을 위한 연대였다면 지금 우리가 통합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일자리와 균형발전”이라며 “서울 중심 구조를 넘어 ‘인 광주, 인 전남’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일자리와 교육, 의료, 문화가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해야 한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통합은 균형발전 위한 새로운 독립”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을 3·1운동 정신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

 

그는 “3·1만세운동은 우리 민족이 보여준 가장 강력한 연대의 상징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추진하는 통합 역시 연대의 정신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1운동의 정신이 독립이었다면 지금 우리가 이루어야 할 독립은 바로 균형발전”이라며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시민과 함께한 3·1절 기념식

이날 기념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전진숙 국회의원, 광주 지역 구청장과 시의원, 보훈단체 관계자,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 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모습은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청년·농민 등 전남 22개 시군 참여

특히 올해 기념식은 광주·전남 통합의 의미를 담은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년, 농민, 소방관 등 전남 22개 시·군 시민이 참여한 독립선언서 낭독 영상이 상영됐고, 현장에서는 광주시민 5명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낭독에는 독립운동가 후손과 고려인 후손, 인공지능 창업가, 노인회 대표, 모범 공무원 등이 참여해 3·1운동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표창

이날 행사에서는 민족정기 선양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독립유공 부문 대통령상은 애국지사 김한동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으며, 후손 김승일 씨가 대신 수상했다.

 

또 해외 독립운동가 초청 봉사 활동과 독립운동 정신 확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광주시장 표창이 전달됐다.

 

합창 공연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기념식에서는 중앙초등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순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한이 살았다’와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자주독립과 광주·전남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독립운동가 민영진 선생의 손자인 민수웅 씨가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3·1절 기념식에서 강기정 시장은 독립운동의 연대 정신을 지역 균형발전과 통합의 메시지로 연결했다. ‘인서울’ 중심 구조를 넘어 지역에서도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정책 실행력이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