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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관광업계 상반기 자금지원…전세버스·농어촌민박 한도 상향

3월 3~16일 융자지원 접수, 상환 지원 연중 신청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 및 상환지원에 나선다. 신청 접수는 3월 3일부터 시작된다.

 

총 융자 규모는 1,000억 원이며, 도내 사업장을 둔 46개 업종 관광사업체가 대상이다. 시설 개·보수, 경영안정, 디지털 개선, 친환경에너지 시설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이차보전 예산은 복권기금 14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이다.

 

친환경에너지 자금 신설…1.5% 고정금리 적용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친환경에너지 시설 도입 자금이 새로 마련된 점이다.

 

히트펌프, 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는 관광사업체에는 1.5%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융자 한도는 개인 8억 원, 법인 17억 원이다. 이는 시설·경영안정자금 변동금리(2026년 1분기 기준 2.21%)보다 0.7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전세버스 노후차량 교체 한도도 상향된다. 내연기관 차량은 6,000만 원에서 8,000만 원으로, 전기·수소버스는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다.

 

농어촌민박 경영안정자금 한도 역시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상환유예·기간 연장…자금난 업체 지원

매출 감소 등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를 위한 상환지원도 병행된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관광진흥기금 대출을 실행한 업체 중 2026년 원리금 상환 중이거나 상환이 도래한 사업체가 대상이다.

 

▲1년 원리금 상환 유예 ▲1년 또는 2년 상환기간 연장 중 선택할 수 있다.

 

1년 상환유예는 2024년 또는 2025년 소득 적자이거나, 전년 대비 매출·소득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 가능하다.

 

2년 상환 연장의 경우 수요자 금리에 1%포인트가 가산되며, 1년 연장은 금리 변동이 없다.

 

3월 3일부터 온라인 접수

융자지원 신청은 3월 3일부터 16일까지 제주관광진흥기금융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도 관광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상환지원은 3월 3일부터 기존 금융기관을 통해 연중 신청 가능하며, 2년 상환 연장은 도 관광정책과 방문 신청이 필요하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지원이 경영난을 겪는 관광사업체의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주 관광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은 제주 경제의 핵심 축이다. 친환경 전환과 금융 부담 완화가 단기 처방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정책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