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사)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유)애니체 등 13개 우수·혁신제품 기업에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제품 지정제도 개선 방향도 함께 발표됐다.
공공시장 AI산업 활성화…지정심사에 ‘AI 분야’ 신설
조달청은 공공시장 내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수·혁신제품 지정심사에 ‘AI 기술 분야’를 신설한다.
일반 심사 대비 기술심사 배점을 높이고, 가점 항목을 확대해 AI 적용 기술제품을 적극 우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의 공공조달 진입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직접생산확인 제도 개선…제조공정 중심 관리
우수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직접생산확인 제도도 운영 방식을 개선한다.
신청 기업이 제시한 핵심기술과 관련해 제조공정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지정 신청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제조공정표 준수를 일관되게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조달,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해야”
이형각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은 “우수·혁신제품 기업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공조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우수·혁신제품 제도는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제품의 대표적 공공구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조달물품 5조3천억 공급…공공구매 16% 차지
조달청은 1996년부터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를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판로 확대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우수·혁신제품으로 지정된 1,500여 개 기업이 총 5조 3천억 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으며, 이는 조달청 전체 물품구매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AI 기술이 공공조달 문턱을 넘는 순간, 시장은 한 단계 확장된다. 제도 개선이 단순 가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술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