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보육 부담 해소를 위해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한다.
부산광역시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광복로에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하임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광복로 상권 기업 4곳 컨소시엄 참여
‘하임어린이집’은 광복로 일대 중소기업 4곳이 힘을 모아 설립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대표 사업장은 에프지케이(이재모피자)이며, ▲이승학돈까스 ▲자갈치새마을금고 ▲필그림스가 참여했다.
어린이집은 이재모피자 광복2호점 5층에 연면적 431.44㎡ 규모로 조성됐으며, 해당 기업 근로자 자녀 37명을 보육한다.
키즈카페 수준 시설…주말·공휴일 보육 지원
한 개 층에 연령별 보육실 5개를 갖췄고, 오감 발달을 돕는 미디어 장비와 놀이공간, 다양한 교재·교구를 마련해 쾌적한 돌봄 환경을 조성했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부산시 컨설팅을 거쳐 구성됐으며,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설 전환비 등으로 국비 9억 원과 인건비·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기업 설치 부담금 1억 원을 별도로 지원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부산형 365 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운영비 7천만 원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밀집지역 돌봄 거점 기대
하임어린이집은 서비스업·소상공인이 밀집한 광복로 상권 내 직장 기반 돌봄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주말·공휴일 보육까지 지원함으로써 근로시간이 유동적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상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공동직장어린이집 7곳 운영
부산시는 2016년부터 산단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녹산산단바른어린이집 ▲센텀가온어린이집 ▲정관산업단지 공동직장어린이집 ▲부산하나금융 공동직장어린이집 ▲명지어린이집 ▲기장소방서 공동직장어린이집 ▲하임어린이집 등 총 7곳이다.
박형준 시장은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에도 긍정적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무상보육 등 돌봄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일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돌봄 인프라는 복지이자 경제정책이다. 광복로 상권에 들어선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는 실질적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