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북극항로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부·울·경 공동 전략 논의에 나선다.
시는 24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 북극항로’ 문화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부·울·경 비전 공유…정부 정책과 연계 모색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이헌승 국회의원,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연구원, 울산연구원, 경남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지역별 전략을 공유하고, 정부의 북극 정책과 연계 가능한 실행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자체장들의 비전 발표에 이어 ‘북극항로와 부·울·경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부산, 4대 전략 제시…“글로벌 해양허브 완성”
부산시는 글로벌 해양허브도시이자 북극항로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4대 추진 전략을 공개한다.
▲북극항로 거버넌스 허브 ▲스마트 물류허브 ▲친환경 신산업 허브 ▲인재·지식 허브를 중심으로 항만·물류·산업·인재 육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북극항로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보고 2024년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북극항로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하며 정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문가 토론…정책 구체화
패널토론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총장이 좌장을 맡는다.
해양수산부 남재헌 북극항로추진본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 원장 등 물류·조선·북극정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시는 토론에서 도출된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 가능한 세부 전략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 넘어 새로운 경제 엔진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 항만도시로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도시”라며 “북극항로 정책을 통해 부산의 미래 해양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극항로는 단순한 해상 루트가 아니라 산업 구조 재편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부·울·경이 선언을 넘어 실질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이번 포럼이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