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성장 유망기업의 상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2026년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스케일업 분야와 IPO 분야를 구분해 모집·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스케일업·IPO 분야별 요건 신설
올해부터는 분야별 자격 요건을 명확히 했다.
스케일업 분야는 ▲누적 투자유치 5억 원 이상 ▲일반 팁스(TIPS) 지원 이력 ▲2026년 IPO 클래스 추천 기업 중 하나를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IPO 분야는 ▲2025년 매출 50억 원 이상 ▲누적 투자 20억 원 이상 ▲상장 주관사 선정 ▲스케일업 팁스 수혜 기업이 대상이다.
도는 특히 IPO 분야 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상장 추진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 이전 기업 관리 기준 강화
이전(예정) 기업에 대한 관리 체계도 강화했다.
제주 이전 예정 기업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정착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행 여부에 따라 사업비 지급이 결정된다.
기존 12개 기업도 최종 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은 경우 스케일업 또는 IPO 분야를 선택해 재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21개 기업 지원…상장 1곳 성과
‘상장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도내 기업이 보조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중심 자금 조달 체계로 전환하도록 돕는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21개 기업을 선정·지원해 1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고, 11개 기업이 예비상장 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원이 종료된 기업에도 IR 기회 제공과 워크숍을 통해 사후 관리가 이어지며, 상장 임박 기업에는 최대 1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다음 달 10일 오후 6시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업정보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 기업이 시장 중심의 자금 조달 구조로 전환하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라며 “경쟁력 있는 상장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은 기업의 ‘졸업’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제주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두면서도 전국·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을지, 이번 지원사업의 성과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