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2025년 한 해 전국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총 4,33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이어온 국립공원 탐방 수요는 2024년 4천만 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증가 폭을 더욱 확대했다. 자연 속 치유와 휴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으로 753만 명이 방문했다. 전체 탐방객의 17.4%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와 둘레길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년 대비 54만 명이 증가했다.
이어 경주국립공원 421만 명, 한려해상국립공원 379만 명, 지리산국립공원 323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어난 67만 명이 방문했다.
주왕산은 지난해 봄 대형 산불로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43%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한 복구와 탐방로 정비, 안전관리 강화 등을 통해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경주국립공원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영향으로 9.0% 증가했으며, 내장산국립공원은 단풍철 수요 증가로 7.7% 늘어난 221만 명을 기록했다.
국립공원공단 주대영 이사장은 “산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해 복구와 안전관리, 탐방환경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재해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립공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삶의 숨 고르는 공간이다. 방문객 증가가 자연 보전과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질 때, 진정한 ‘국민의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