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사용연령 13세 이하)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정보를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고가 브랜드 책가방 수요가 늘면서 디자인과 기능뿐 아니라 소재 안전성과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험 결과, pH·폼알데하이드·유기주석화합물·납·카드뮴 등 총 13개 유해물질 항목에서 10개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리적 안전성(날카로운 끝, 자석 부품 등) 역시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혼용률 표시 일부 불일치
품질 시험에서는 일부 개선점이 확인됐다.
KS(한국산업표준)에 따라 겉감·안감의 혼용률과 세탁·땀·마찰·일광 견뢰도를 시험한 결과, 견뢰도 항목은 모두 적합했지만 10개 제품 중 2개는 표시된 혼용률과 실제 성분이 일치하지 않았다.
또 제품 택에 표시된 정보 점검 결과 1개 제품은 제조연월 등 제조 시기를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다.
온라인 판매 제품 정보 미흡
온라인 표시정보 점검에서는 정보 제공의 미흡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전자상거래 상품 정보제공 고시’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수입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이 5개(50%), 제조자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은 1개(10%)로 나타났다.
구매처 조사 결과, 소비자의 43.5%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취급주의·사용연령 중요”
전국 성인 소비자 20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정보로 ‘사용 연령’, ‘취급상 주의사항’, ‘섬유 조성·혼용률’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보 역시 취급상 주의사항과 사용 연령, 혼용률 순이었다.
전반적 안전성 확보…정보 신뢰성 개선 필요
부산소비자연맹은 “전반적으로 안전기준에는 적합했지만, 일부 혼용률 표시 불일치와 온라인상 제조자·수입자 정보 미흡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소비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들의 안전은 ‘기준 적합’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표시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까지 함께 확보돼야 진정한 안전이라 할 수 있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