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가 조달청이 주관한 ‘2026년 혁신제품 시범구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정부가 일정 부분 위험을 감수하고 신기술·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공부문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선정으로 청주시 보건소는 조달청 예산 약 1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 기반 돌봄로봇 100대를 확보하게 됐다.
보건소는 해당 로봇을 지역 내 치매환자 및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에게 보급해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AI 돌봄로봇은 “살려줘”와 같은 긴급 음성을 인식하거나, 24시간 동안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이를 위기 상황으로 판단해 관제센터에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또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능동형 발화 기능과 대화 이력 기반의 연속 대화 기능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복약 일정 관리, 치매 예방 퀴즈, 노래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일상생활 전반의 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산 절감과 동시에 혁신 기술을 보건 현장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치매환자와 치매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고령화 시대, 돌봄의 질은 곧 지역 경쟁력이다. AI 기술이 사람의 손길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공백을 메우는 든든한 보완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