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들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창원시는 23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총 4,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약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경남도·기업 한자리…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8개 시·군 단체장, 19개 기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지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원전·방산·우주항공·로봇…핵심 산업에 집중 투자
이번 협약에는 창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원자력, 방위산업, 우주항공, 로봇 분야 기업 8곳이 참여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사업장에 원자력 발전설비 생산공장을 증설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차세대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 키프코우주항공
창원국가산단에 K2전차 부품 생산공장을 신설해 방산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 에스지솔루션
유압기기 및 보조동력장치 제조 사업장을 신설해 방산 부품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 엔디티엔지니어링
마산자유무역지역에 관광용 UAM 핵심부품 생산공장을 증설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 본시스템즈
의창구 북면에 로봇 감속기·액추에이터 제조 공장을 신·증설해 인공지능 로봇 핵심 부품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 로볼루션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신규 사업장을 조성해 산업용·협동로봇 자동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 세븐텍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방산용 냉각제어장치 및 유공압 장치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 파워젠
창원국가산단 내 차량 열관리 시스템 양산라인을 구축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창원 미래 50년 성장동력 확보”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투자는 창원의 미래 50년을 이끌 첨단·전략산업 핵심 기업들의 중대한 결정”이라며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방 산업도시의 경쟁력은 ‘전통 제조’에서 ‘첨단 융합 산업’으로의 전환 속도에 달려 있다. 이번 4,000억 원 규모 투자가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창원을 원전·방산·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