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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도, 체코와 산업협력 강화…“원전·방산·우주항공 교류 확대”

19일, 도청서 만나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 논의

 

경상남도가 25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계기로 체코 정부와의 실질적인 산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이반 얀차렉(Ivan Jančárek) 주한체코대사를 만나, 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2023년 이반 얀차렉 대사 부임 이후 첫 경남 공식 방문이었다.

 

이번 접견은 한-체코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지방정부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2025년 6월 ‘팀 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출 확정 이후, 원전 핵심 기자재 공급지인 경남과 체코 간 산업 파트너십 강화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남은 원전·방산·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체코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 관련 협력업체들이 경남에 집적해 있는 만큼, 도내 기업들이 체코 현지에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대사관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반 얀차렉 대사는 “한국과 체코는 정치·경제·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왔다”며, “주한체코대사관은 경남과 체코를 잇는 가교로서 경제·인적·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원전 사업 외에도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파트너십 구축 ▲산업 인력 교류 확대 ▲문화·예술 분야 협력 강화 등 협력의 외연을 넓히는 데 뜻을 모았다.

 

경남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지난해 체코 남모라비아주(South Moravian Region)와 체결한 친선결연협정산업·경제 협력으로 구체화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체코의 기술 수요가 맞물리며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고 있다. 이번 만남이 지역 기반의 글로벌 산업 외교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