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56개 기업, 1조 8,644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2,938명의 신규 고용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2월 19일 ‘2026년도 강원 투자정책’을 발표하고 도내 투자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집중
유치 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첨단방위, 핵심광물 등 도가 중점 육성 중인 미래산업이 전체의 58.9%를 차지했다.
이는 산업 전략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도는 올해 20개 기업, 3,800억 원 투자, 1,000명 신규 고용을 목표로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투자기업 간담회…현장 애로 청취
이날 간담회에는 ㈜알몬티대한중석, ㈜한국정밀소재산업, ㈜에이엔티파마, ㈜미코세라믹스, ㈜광덕에이엔티, ㈜넥스트바이오 등 도내 이전 또는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참석해 투자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규제 완화와 첨단 미래산업 특례 확대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강원을 선택한 기업이 끝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폐광·접경지역 인센티브 대폭 강화
도는 기업 투자를 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유치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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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별도 조례 제정, 설비보조금 30%→40%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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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기존 5개 시군에서 춘천·속초를 포함한 7개 시군으로 확대, 설비보조금 5%p 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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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투자촉진지구: 동해·삼척·홍천·인제 추가 지정, 보조금 5%p 가산 및 배출부과금 지원 신설
투자·고용 요건 완화…광물 산업 지원 확대
투자보조금 최소 기준도 완화했다. 타 시도 이전기업과 신·증설 기업의 최소 투자 금액을 각각 20억·3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췄다.
고용보조금은 상시 고용 20명 초과 시 1인당 100만 원(총 5억 원 한도)으로 개편했다.
또 핵심광물 산업 육성을 위해 보조금 지원 대상 광물을 10종에서 38종으로 확대하고, 굴진·채굴·제련 등 주요 공정 전반을 지원 범위에 포함했다.
기업 건의사항…정주여건·제도 개선 추진
간담회에서는 보증보험 분할 납부 허용, 기회발전특구 등 범부처 지원 제도의 안정적 추진, 반도체 인력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건의됐다.
도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제도 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유치는 숫자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인센티브 확대가 단기 유치 경쟁을 넘어, 강원에 뿌리내리는 산업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