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이 체코 정부의 초청으로 2월 16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양국의 원전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먼저 바비시 총리를 예방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테믈린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이행 및 지원 방안 협의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협의체는 매년 3~4회 화상 또는 대면회의 형태로 운영되며, 프로젝트 발주사인 EDUⅡ 사장과 공급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참여해 실질적인 사업 조율 역할을 맡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을 포함한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이는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귀국길에서 김정관 장관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사업을 넘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장기적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재입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체코 원전 협력이 단순한 수출을 넘어 유럽 내 에너지 파트너십 확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