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여수·순천시와 손잡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전남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13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제41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동부권 상생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공동건의 3건을 공식 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라는 중대한 행정환경 변화 속에서 동부권이 소외되거나 기능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남부권의 핵심 성장축이자 미래 산업 전환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특히 철강·석유화학·항만·이차전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집적된 동부권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특별법에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지원 근거를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데 3개 시가 뜻을 모았다.
이날 의결된 주요 건의 사항은 ▲‘전남 동부권 상생균형발전과 산업대전환’을 위한 행·재정 지원 근거의 특별법 반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시 3개 청사의 기능 분산 및 균형발전 체계 구축 ▲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좌석 공급 확대 등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공동건의는 행정통합을 동부권 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3개 시의 전략적 대응”이라며 “특별법과 하위법령 제정, 후속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의 성패는 ‘균형’에 달려 있다. 동부권이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향후 특별법 논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