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026년 1월 고용률이 62.7%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취업자 수는 178만 6천 명으로 3만 8천 명(2.2%) 늘어나며 새해 첫 달부터 견조한 고용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61.0%)보다 1.7%p 높은 수치로, 경남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용률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OECD 기준 고용률도 상승
국가데이터처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4.9%(+1.5%p), 15~64세 고용률(OECD 기준)은 70.3%(+2.1%p)를 기록하며 주요 고용지표 전반이 개선됐다.
특히 동절기 특성상 고용률이 낮게 형성되는 1월임에도,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1월 고용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연간 고용률(63.3%)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건설·제조업 동반 증가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3천 명(16.6%) 증가했다. 전국 건설업 취업자가 1.0%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남 건설업은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 역시 44만 5천 명으로 2만 8천 명(6.8%) 늘어나 지역 경제의 주축 산업이 고용 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용근로자 증가…고용 구조 안정화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만 7천 명(+1.3%), 비임금근로자는 2만 1천 명(+4.2%) 각각 증가했다.
특히 상용근로자가 4만 6천 명(+5.0%)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 3천 명(-12.0%) 감소해 고용의 질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 2천 명으로 1만 6천 명 증가했다.
다만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2.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사실상 전국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비경제활동인구 감소…구직활동 확대
경제활동인구는 184만 8천 명으로 5만 4천 명(3.0%)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00만 2천 명으로 3만 6천 명(-3.5%) 감소했다.
육아(-1만 2천 명)와 통학(-1만 4천 명)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던 인구가 노동시장에 진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인수 경제통상국장은 “제조업 취업자 증가와 함께 1월 기준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 회복세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숫자상 지표는 분명 긍정적이다. 다만 실업률 상승과 노동시장 유입 인구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만큼, 고용의 ‘양적 확대’가 ‘질적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상승 흐름을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연결하는 정책적 지속성이 요구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