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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시 골목형상점가 효과…노량진 만나로 로컬브랜드 10억 지원

 

오세훈 서울특별시청 시장이 11일 오후 동작구 만양로 일대 ‘노량진 만나로’ 상권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량진 만나로는 대형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음식점과 카페가 모인 대표적 먹자골목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 확산 등으로 유동인구가 줄며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후 매출·방문객 10% 증가

서울시는 지난해 이곳을 ‘서울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공동 마케팅 ▲상권 축제 지원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그 결과 매출과 방문객 수가 약 10%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로컬브랜드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향후 2년간 약 10억 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상인 위로·현장 점검…“의미 있는 전기 되길”

오 시장은 청년 점포와 노포를 차례로 방문해 매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생전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선정을 숙원으로 추진해 온 고(故) 김기철 전 상인회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점포를 찾아 위로를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별세해 올해 1월 최종 선정 결과를 보지 못했다.

 

오 시장은 “만나로 상권 전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온 과정이 느껴진다”며 “서울시 지원이 여러분 사업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업 고민했지만 희망 생겨”

20여 년간 이곳에서 점포를 운영해 온 한 상인은 “한때 폐업까지 고민했지만 서울시 지원 이후 매출이 오르고 다시 희망이 생겼다”며 “법률·홍보 등 자영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2조7,906억 규모 ‘민생경제 더보탬’ 추진

한편 오 시장은 지난 9일 ‘2026년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는 소상공인·골목상권·소비자·취약 노동자 등 4대 계층을 대상으로 총 2조 7,906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회복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관리가 핵심이다. 현장 방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출 상승이 구조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