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유치 특화 지원사업인 ‘창업-BuS(Build up Strategy for Startups)’ 프로그램을 올해 전국 17개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창업-BuS는 지역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일관 지원하기 위해 2024년 5월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도입 첫해에는 경기·인천·충북·광주·울산 등 5개 센터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2025년에는 강원·경남·제주가 추가돼 8개 센터로 확대됐다. 올해는 전국 모든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스타트업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미니 피칭데이 통해 상시 발굴…투자 연계까지 ‘패스트 트랙’
창업-BuS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각 지역 혁신센터에서 매주 정해진 요일에 열리는 ‘미니 피칭데이’ 등에 참여하면 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혁신센터에 설치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상담부터 투자까지 통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두 달간 법무·세무·경영·창업정보 분야에서 총 4,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오는 3월에는 온라인 상담 창구도 개설해 비대면 지원 체계까지 갖출 계획이다.
■ 1,089개 기업 발굴…565억 투자 유치 성과
창업-BuS는 지역 유망기업을 상시 발굴해 ▲3개월 이내 초기 투자 ▲6개월 이내 TIPS 연계 ▲12개월 이내 후속 투자 연결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8개 센터는 1,089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288개 기업에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123개사가 총 565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식회사 메가플랜’은 인공지능(AI) 기반 활고등어 대량생산 분석·진단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TIPS)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주식회사 뉴머스’는 초음파를 활용해 뇌혈관 장벽을 안전하게 개방하는 기술을 앞세워 총 96억 원의 투자를 끌어냈다.
■ 5개 권역 투자설명회 개최…전국 단위 IR도 예정
창업-BuS를 통해 발굴된 유망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공동 투자설명회도 열린다.
오는 5월에는 전국 혁신센터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광역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며, 10월에는 모든 혁신센터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IR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접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창업-BuS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 기반의 신속 성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면 ‘발굴-육성-투자’의 속도와 연결성이 핵심이다. 창업-BuS가 지역 스타트업의 실질적 스케일업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