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장애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섰다. 놀이 활동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일 오전 남구청 1층 열린 민원실에서는 장애아동 발달 지원을 위한 ‘성장 놀이터 홈서비스’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해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 박지현 행복발달코칭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남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만 12세 미만 장애아동 15~20명을 대상으로 놀이교사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 1대 1 가정 방문 놀이…정서 안정·사회성 강화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성장 놀이터 홈서비스’다. 프로그램은 개별 맞춤형 1대 1 놀이 활동과 소그룹 집단 놀이로 구성된다.
1대 1 놀이 활동은 전문 교사가 아동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년간 총 90시간 동안 진행한다. 주 1~2회, 회당 90~120분 동안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목표로 한 놀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춘 체계적인 활동으로,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관계 형성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 집단 놀이와 보호자 교육도 병행
소그룹 놀이 활동은 홈서비스 참여 아동들이 장애인복지관 등 지정된 장소에 모여 또래와 함께 집단 놀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까지 최대 10회 운영될 예정이며,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서비스도 제공된다.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인 발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 민관 협력으로 사업 안정성 확보
사업 운영과 재정 지원은 남구청과 세이브더칠드런이 맡고, 현장 실행은 행복발달코칭센터가 담당한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사업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놀이는 아동에게 기본적인 권리이자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놀이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아동에게 ‘놀이’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다.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