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산학 선순환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10일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최선욱)이 ‘동계 일머리 사관학교 성과발표회’를 열고 3주간 집중 실무교육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 3주·120시간 몰입…현장형 인재 양성
일머리 사관학교는 학생들이 일정 기간 대학에 상주하며 과제에만 몰입하는 ‘사관학교식 집중 실무형’ 교육이다.
이론·실습 교육 후 기업 전문가 멘토링을 받아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RISE 사업 내에서도 높은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동계 과정은 △융합AI(로봇팔+AI 자율주행자동차) △AI 헬스케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현장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이라며 완성도를 높게 평가했다.
■ 자율배송·AI 의료 가이드 등 수상
이번 과정에는 9개 팀이 참여해 6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에는 △자율 배송 시스템을 위한 택배 자율배송 로봇 △근골격계 통증 AI 의사결정 가이드 등이 선정됐다. 지역 산업 수요와 생활 밀착형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점이 주목받았다.
■ 기술이전·특허·CES까지 연계
일머리 사관학교는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기술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AI 기반 손세척 감시 카메라 앱은 기술이전돼 2026년 마산보건소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며, AI 수어 소통 앱은 특허를 획득하고 2025년 CES에 참여했다. AI 두피케어 플랫폼도 특허 출원 단계에 있다.
산학연협력 엑스포 최우수상 수상 등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 “교육-취업-정주 일체화 모델”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RISE 사업의 핵심”이라며 “우수 프로젝트를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화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선욱 단장은 “120시간 몰입 교육은 단순 캠프가 아니라 산업현장 투입형 인재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기업 재교육 비용을 줄이고 전략산업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남도는 융복합 인력 190명 양성을 목표로 일머리 특화과정을 운영 중이며, 재학생 대상 PBL 과목 89개(1,872명 수강)를 개설해 실전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인재가 지역 산업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말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일머리 사관학교’가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경남형 인재 생태계의 뿌리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