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 주재로 ‘충북 경제기관·단체 합동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한국은행 충북본부, 대한건설협회 충청북도회 등 25개 경제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 8기 경제 성과를 공유하고 설 명절 전후 체감경기 회복 전략과 중장기 성장 과제를 논의했다.
■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필요”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정책적 배려가 병행돼야 한다며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촉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충북연구원 이유환 경제미래연구부장은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2026년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과 수출 품목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설 앞두고 130억 특별자금…6대 중점 추진
충북도는 전략회의에서 ▲민생경제 중심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충북형 혁신 일자리 ▲지역성장기반 SOC 확충 ▲미래 첨단 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공공·문화·전시 인프라 확대 ▲도민 체감형 복지 등 6대 중점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13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5%로 확대해 단기 소비 진작에 나선다. 또한 1,000억 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성장펀드 조성과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참여 기업 발굴도 추진한다.
■ 청주공항 활주로·광역철도 등 SOC 박차
SOC 분야에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착공,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등 주요 현안이 공유됐다.
■ K-바이오·AI 인재양성…83.4조 투자유치 성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AI·BIO 영재학교 설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등 인재–연구–산업–투자가 연결된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민선 8기 들어 83조4천억 원 투자유치 성과도 소개됐다.
■ 문화·복지 확충으로 체류형 경제 확대
공공·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전략도 제시됐다. 다목적 돔구장 유치, ‘그림책 정원 1937’ 개관, 파크골프장·청남대 모노레일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이 주요 내용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출생아 수 8천 명 돌파와 출생률 증가율 전국 1위, 의료비 후불제 정착 등 도민 체감 성과도 공유됐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경제는 이제 퀀텀점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양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이 체감하는 고부가가치 경제구조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전략은 ‘민생 안정’과 ‘미래 산업 투자’를 동시에 잡겠다는 투트랙 접근이다. 선언을 넘어 실제 체감경기 회복과 구조 전환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민관 협력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