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월 10일 ‘2026년 중장년고용네트워크 제1차 워크숍’을 열고, 중장년 일자리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고용센터 취업지원부서와 중장년내일센터 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중장년 고용서비스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사례관리형’ 고용서비스…전국 40개로 확대
‘중장년고용네트워크’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폴리텍, 여성새일센터 등 다양한 취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지역 일자리 협의체다.
기업과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사례 관리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15개 고용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전국 40개 내외로 확대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 서울관악, G-Valley 중심 ‘Fit 고용네트워크’
서울관악고용센터는 구로·금천구 산업단지(G-Valley)의 IT·스마트제조업과 관악·동작구의 보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중장년 Fit 고용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구직자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 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중장년 경력지원제, 생애경력설계, 내일배움카드 등을 연계 지원한다.
기업에는 구인 발굴, 각종 고용장려금, 컨설팅을 통합 제공해 인력 매칭의 실효성을 높인다.
■ 인천, 지역특화 산업 연계 채용 강화
인천북부고용센터와 인천서부고용센터는 뿌리·항공·물류·보건복지·바이오 등 지역 중점 산업을 선정했다.
일자리상생 실무협의체를 구축해 중장년 적합 일자리를 발굴하고, 일자리수요데이와 공동 채용박람회, 직무교육, 한국폴리텍 특화훈련 등을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 구미, 전기·전자·기계산업 집중 관리
구미고용센터는 전기·전자·기계산업과 보건의료업종을 중심으로 타깃 기업을 설정했다.
중장년 구직자는 중장년내일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에 참여한 뒤 직무교육·특화훈련을 거쳐 취업 알선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경력관리 체계를 적용받는다. 기업에는 인사제도 개선 컨설팅과 장려금 지원을 연계한다.
■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 확대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전국 어디서나 지역 맞춤형 중장년 인재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생애경력설계, 훈련·일경험, 취업알선·장려금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중장년내일이음패키지’를 확대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중장년고용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산업 특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고, 중장년층의 안정적 재취업 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에서 중장년 일자리는 더 이상 ‘보조 정책’이 아니다. 지역 산업과 인재를 촘촘히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현장 실행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