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유망기업 스텝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편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의 성장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체계화한 맞춤형 지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디딤돌–도약–성숙기…생애주기별 지원체계 구축
‘유망기업 스텝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를 ▲디딤돌 ▲도약 ▲성숙기로 구분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경영 기반을 다지고,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며, 궁극적으로는 자립형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 디딤돌 단계…기초 경영관리 역량 강화
디딤돌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노무·회계 등 기본 경영관리 전반을 지원한다.
권역별 성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멘토링·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026년에는 약 1,100개 내외의 창업팀과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각 센터별 프로그램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 도약 단계…SVI 우수기업에 최대 4천만원
도약 지원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SVI) 평가에서 ‘탁월·우수·양호’ 등급을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R&D, 판로 개척 등 사업모델 고도화를 지원하며 약 100개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4천만원 이내 사업비가 지원되며, 총사업비의 20% 이상은 자부담해야 한다.
모집은 2월 10일부터 사회적기업 포털을 통해 진행되며, 실제 지원은 4월부터 시작된다.
■ 성숙기 단계…협업 프로젝트로 규모화
성숙기 지원사업은 일정 수준의 자립 기반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개별 기업 단독 지원이 아닌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가치 모델을 확장하고 규모화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5개 내외 협업 프로젝트를 선정해 2~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참여 기업은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모집 공고는 3월 초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
■ 정책 고도화 위한 성과 축적
진흥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된 성과와 우수 사례를 향후 사회적기업 정책 고도화와 민·관 협력 확산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승국 원장은 “유망기업 스텝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성장 사다리형’ 핵심 사업”이라며 “기초 역량 강화부터 협업 기반 확장까지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시장 자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의 성장은 단순한 기업 육성을 넘어 지역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 이번 스텝업 사업이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자립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