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가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라 시민들에게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5주차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감염 의심환자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0.6%**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5.7%) 대비 약 4.9%p 상승한 수치로, 한동안 등락을 보이던 유행이 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B형 인플루엔자는 고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 외에도 소아의 경우 구토, 오심,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미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이력자가 다시 B형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고령층,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다행히 현재 확산 중인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특성을 보여,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남원시보건소는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시민들에게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보건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 수칙으로 “외출 후나 식사 전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호흡기 감염병의 7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자주 환기하기 등의 생활 수칙을 실천하고, 백신 미접종자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반복되는 인플루엔자 유행, 하지만 기본적인 위생수칙만 지켜도 그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방의 시작은 결국 작은 습관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